인챈트 테이블에서 30레벨을 돌리고, 사서 주민에게 책을 사고, 모루에 올려 합치다 보면 어느 순간 “너무 비쌈!”이 뜨고 더는 안 됩니다. 커뮤니티 질문의 절반이 여기서 나옵니다. 왜 안 되는지, 어떤 순서로 합쳤어야 했는지, 애초에 어떤 인챈트가 같이 못 붙는지를 모르면 다이아몬드 장비 하나를 버리게 됩니다.
이 글은 장비별 최대 인챈트 조합을 표로 정리하고, 충돌하는 쌍과 모루 비용 규칙, 그리고 합치는 순서를 적은 것입니다. 커뮤니티 정리 글 두 곳과 공략 글을 읽고 겹치는 내용만 적었고, 자바 에디션 기준입니다. 베드락은 모루 규칙이 조금 달라 끝에 따로 적었습니다.
먼저 책장. 인챈트 테이블 주위 책장은 15개가 상한입니다. 16개든 100개든 30레벨 이상은 안 나옵니다. 공략 글이 첫 줄에 적는 내용인데, 책장을 더 쌓는 사람이 여전히 있습니다.
장비별 최대 조합표
아래 표가 이 글의 핵심입니다. 각 장비에 끝까지 붙일 수 있는 인챈트와 최대 레벨이고, “택1″은 같이 못 붙는 것 중 하나를 고른다는 뜻입니다.
| 장비 | 최대 조합 | 택1 (충돌) |
|---|---|---|
| 검 | 날카로움5 · 약탈3 · 휩쓸기3 · 밀쳐내기2 · 발화2 · 내구성3 · 수선 | 날카로움 / 강타5 / 살충5 |
| 도끼 | 날카로움5 · 효율5 · 내구성3 · 수선 | 날카로움 / 강타 / 살충, 행운3 / 섬세한 손길 |
| 활 | 힘5 · 밀어내기2 · 화염 · 내구성3 · 무한 또는 수선 | 무한 / 수선 |
| 석궁 | 빠른 장전3 · 관통4 또는 다중 발사 · 내구성3 · 수선 | 관통 / 다중 발사 |
| 삼지창 | 충성3 또는 급류3 · 집중 · 찌르기5 · 내구성3 · 수선 | 충성 / 급류 |
| 곡괭이·삽 | 효율5 · 행운3 또는 섬세한 손길 · 내구성3 · 수선 | 행운 / 섬세한 손길 |
| 투구 | 보호4 · 호흡3 · 친수성 · 내구성3 · 수선 | 보호 계열 4종 중 1 |
| 흉갑 | 보호4 · 가시3 · 내구성3 · 수선 | 보호 계열 중 1 |
| 레깅스 | 보호4 · 신속한 잠행3 · 내구성3 · 수선 | 보호 계열 중 1 |
| 부츠 | 보호4 · 가벼운 착지4 · 소울 스피드3 또는 차가운 걸음2 · 내구성3 · 수선 | 보호 중 1, 소울 스피드 / 차가운 걸음 |
| 겉날개·방패·낚싯대 | 내구성3 · 수선 (낚싯대는 바다의 행운3 · 미끼3 추가) |
가시는 갑옷 세 부위에 붙지만 흉갑에만 쓰는 게 보통입니다. 가시가 붙으면 맞을 때마다 내구도가 더 닳고, 세 부위에 다 붙여도 발동 확률만 오를 뿐이라 수선으로 메우는 경험치가 더 듭니다. 부츠의 소울 스피드는 영혼 모래 위에서만 빨라지는 것이라 네더 외에선 의미가 없고, 차가운 걸음과 둘 중 하나입니다.
1.21에 들어온 철퇴(메이스)는 밀도·돌파·바람 폭발이라는 전용 인챈트가 있고 밀도와 돌파, 그리고 강타·살충이 서로 충돌하는 구조로 알려져 있습니다. 커뮤니티 정리 글이 1.19 기준이라 철퇴 항목이 빠져 있고 댓글에서 추가 요청이 달린 상태라, 철퇴는 공식 위키에서 현재 버전 기준을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같이 못 붙는 것들 — 고르는 기준
충돌 쌍은 외우기보다 왜 충돌하는지를 알면 됩니다. 같은 역할을 하는 인챈트끼리 못 붙습니다.
보호 계열이 대표입니다. 보호, 화염으로부터 보호, 폭발로부터 보호, 발사체로부터 보호 중 한 부위에 하나만 붙습니다. 일반 보호4가 모든 피해를 줄이니 특별한 목적이 없으면 보호4입니다. 네더에서 오래 있을 거면 화염 보호를 한 부위에 섞는 식으로 쓰지만, 전부 보호4로 맞추는 게 종결 세팅입니다.
검의 날카로움·강타·살충도 같은 구조입니다. 강타는 좀비·스켈레톤 같은 언데드에게만, 살충은 거미류에게만 추가 피해라 범용은 날카로움5입니다. 곡괭이의 행운과 섬세한 손길은 역할이 반대라 충돌합니다. 다이아·석탄·에메랄드를 캐려면 행운3, 유리·잔디 블록·거미줄을 그대로 캐려면 섬세한 손길입니다. 그래서 곡괭이는 보통 두 자루를 만듭니다.
활의 무한과 수선은 조금 다른 이유입니다. 무한이 있으면 화살을 안 쓰니 내구도만 닳는데, 수선까지 붙으면 영구 활이 돼서 막아둔 것입니다. 화살이 풍족하면 수선, 아니면 무한입니다. 삼지창의 충성(던지면 돌아옴)과 급류(비 올 때 날아감)도 하나만 됩니다.
커뮤니티 질문에 자주 나오는 유형을 적어두면, “날카로움 책과 강타 책을 둘 다 샀는데 하나가 안 붙는다”가 가장 많고, 그다음이 “행운 곡괭이로 유리를 캤더니 깨진다”(섬세한 손길이 필요), “부츠에 가벼운 착지를 붙였는데 보호가 안 붙는다”(가벼운 착지는 보호 계열이 아니라 같이 되지만, 이미 발사체 보호가 붙어 있던 경우) 순입니다. 마지막 유형은 표의 “택1” 칸만 보면 바로 풀립니다.
저주 둘(소실의 저주, 귀속의 저주)은 얻을 수는 있어도 붙이면 안 되는 것이고, 숫돌로도 안 지워집니다. 낚시나 구조물 전리품으로 나온 책에 저주가 섞여 있으면 그 책은 합치지 않습니다.
모루 비용 — “너무 비쌈”은 40레벨 상한입니다
모루에서 뭔가를 합칠 때 드는 레벨은 두 가지로 구성됩니다. 붙이는 인챈트 자체의 비용과, 그 아이템을 모루에 이미 몇 번 올렸느냐에 따른 가산입니다. 뒤의 것이 문제입니다. 모루 작업 횟수마다 가산이 두 배로 뜁니다. 1회 뒤 1레벨, 2회 뒤 3, 3회 뒤 7, 4회 뒤 15, 5회 뒤 31, 6회 뒤 63입니다.
서바이벌 모루는 총비용이 40레벨 이상이면 “너무 비쌈!”을 띄우고 아예 작업이 안 됩니다. 가산만으로 6회째에 63이 되니, 한 아이템을 모루에 다섯 번 넘게 올리면 그 뒤로는 무엇을 붙이려 해도 막힙니다. 크리에이티브는 이 상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책을 하나씩 장비에 붙이는 방식이 최악입니다. 검에 날카로움, 그다음 약탈, 그다음 내구성, 그다음 수선을 차례로 올리면 네 번째에서 가산 15가 붙고, 다섯 번째 휩쓸기는 31이 더해져 막힙니다. 7개를 붙여야 하는 검은 이 방식으로는 완성이 안 됩니다.
이름을 바꾸는 것도 모루 작업 1회로 셉니다. 장비에 이름을 붙이려면 모든 인챈트를 다 합친 뒤 마지막에 하거나, 맨 처음 아무것도 안 붙은 상태에서 합니다. 중간에 이름을 바꾸면 가산 단계 하나를 날립니다.
| 모루 작업 횟수 | 다음 작업 가산 레벨 | 누적 상황 |
|---|---|---|
| 0 | 0 | 새 아이템 |
| 1 | 1 | |
| 2 | 3 | |
| 3 | 7 | |
| 4 | 15 | 여기까지가 실질 한계 |
| 5 | 31 | 대부분 “너무 비쌈” |
| 6 | 63 | 무조건 불가 |
합치는 순서 — 책끼리 먼저, 장비에는 한두 번만
해법은 장비를 모루에 올리는 횟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책과 책을 먼저 합쳐 여러 인챈트가 든 책 하나(또는 둘)를 만들고, 그 책을 장비에 한두 번만 붙입니다. 책도 모루 작업 횟수가 있으니, 책끼리 합칠 때도 횟수가 같은 것끼리 짝지어 토너먼트처럼 합칩니다.
검으로 예를 들면 책 7권(날카로움5, 약탈3, 휩쓸기3, 밀쳐내기2, 발화2, 내구성3, 수선)이 있다고 할 때, 1단계에서 둘씩 짝지어 세 권의 합본과 한 권의 단권을 만들고(각 작업 횟수 1), 2단계에서 합본끼리 합쳐 두 권으로(횟수 2), 3단계에서 한 권으로(횟수 3) 만든 뒤 마지막에 검에 붙입니다. 검은 작업 횟수 0이고 책은 3이라, 가산은 둘 중 큰 쪽인 7이 붙어 총비용이 40 안에 들어옵니다.
테이블에서 바로 뽑는 것과 책으로 붙이는 것의 분배도 순서에 들어갑니다. 테이블 30레벨에서 날카로움·보호·효율 같은 흔한 인챈트는 4~5레벨이 자주 나오니, 장비를 테이블에 먼저 돌려 기본 인챈트를 얻고(이때 모루 작업 횟수는 0 그대로) 나머지를 책으로 한 번에 붙이는 게 경험치를 아끼는 방법입니다. 테이블에서 나온 것과 책이 겹치면(날카로움4 + 날카로움4 책) 한 단계 오르니 손해는 아닙니다.
순서에 하나 더. 모루 왼쪽 칸이 기준 아이템, 오른쪽이 재료입니다. 같은 인챈트를 같은 레벨로 합치면 한 단계 올라가는데(날카로움4+4=5), 이건 테이블에서 4가 나왔을 때 쓰는 방법이고 비용이 따로 듭니다. 비용이 비싼 인챈트(보호, 날카로움, 가시 등)는 책으로 붙일 때가 장비끼리 합칠 때보다 싸니, 장비 두 개를 합치는 것보다 책으로 가는 게 낫습니다.
작업 횟수를 잘못 쌓은 장비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숫돌에 올리면 인챈트와 함께 작업 횟수가 초기화되지만 저주 외 인챈트가 전부 사라지고 경험치 일부만 돌려받습니다. 다이아 장비면 그걸로 다시 시작하는 게 새로 캐는 것보다 낫고, 네더라이트면 더 그렇습니다.
수선 책 구하기와 베드락 차이
수선은 테이블에서 안 나오는 보물 인챈트라 책으로만 구합니다. 사서 주민이 가장 확실합니다. 사서 직업 블록(독서대)을 놓고 거래 목록에 수선이 뜰 때까지 독서대를 부쉈다 놓기를 반복하면 됩니다. 경험치가 쌓이면 장비가 알아서 고쳐지니 수선 하나로 내구도 걱정이 끝나고, 그래서 모든 장비의 마지막 칸이 수선입니다. 낚시와 구조물 상자에서도 나오지만 확률 싸움입니다.
베드락 에디션은 모루 규칙이 조금 다릅니다. 사전 작업 가산 구조는 같지만 “너무 비쌈” 상한이 없거나 다르게 적용되는 경우가 있고, 휩쓸기 같은 일부 인챈트가 아예 없습니다. 표의 조합은 자바 기준이니 베드락이면 그 게임 안의 인챈트 목록으로 한 번 맞춰보시면 됩니다.
경험치 자체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책 7권을 합쳐 검에 붙이는 과정 전체에 100레벨 안팎이 들고, 30레벨은 한 번 쓰면 다시 모으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경험치 농장이 없다면 종결 장비 하나를 만드는 데 며칠이 걸리는 게 정상이라, 공략 글들이 “다 붙일 필요 없다”고 하는 것도 이 비용 때문입니다.
명령어로 바로 붙이는 방법(/enchant, /give)은 마인크래프트 명령어 모음에 있습니다. 치트를 켠 월드에서만 되고, 레벨 상한을 넘는 값은 자바에서 안 받아줍니다. 종결 세팅은 엔더 드래곤이나 위더를 잡을 때 얘기이고, 평소엔 효율5·내구성3·수선 곡괭이 하나면 충분하다는 게 공략 글의 결론인데 맞는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