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기준, 고등학교 1·2학년은 내신 5등급제를 적용받고 3학년은 기존 9등급제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5등급제에서 1등급은 상위 10%까지, 2등급은 누적 34%까지입니다. 교육부의 2028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라 2025년 고1 입학생부터 새 제도가 시작됐기 때문에, 지금 고2가 첫 적용 학년이 됩니다. 그보다 먼저 입학한 현재 고3은 졸업할 때까지 9등급제로 성적을 받습니다. 자기 석차만 알면 등급을 바로 구할 수 있으니, 아래 순서대로 따라가며 직접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 학년은 어떤 제도? 입학 연도로 갈린다
등급제는 학년이 아니라 고등학교 입학 연도를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한 번 정해진 제도는 전학이나 유급과 무관하게 졸업까지 유지됩니다.
- 2025년 이후 입학(현재 고1·고2) — 내신 5등급제 적용, 2028학년도 대입부터 반영
- 2024년 이전 입학(현재 고3, N수생) — 기존 9등급제 적용
교육부가 2023년 10월 발표하고 같은 해 12월 확정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이 근거입니다. 1등급 비율이 4%에서 10%로 넓어진 것이 가장 큰 변화인데, 전 과목이 절대평가(A~E)와 상대평가 등급을 성적표에 함께 기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5등급제 등급별 비율 — 1등급은 상위 10%
등급은 과목별 석차 백분율, 그러니까 내가 수강자 중 상위 몇 %인지에 따라 정해집니다. 비율표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 등급 | 비율 | 누적 비율 | 석차 범위(수강자 100명 기준) |
|---|---|---|---|
| 1등급 | 10% | ~10% | 1~10등 |
| 2등급 | 24% | ~34% | 11~34등 |
| 3등급 | 32% | ~66% | 35~66등 |
| 4등급 | 24% | ~90% | 67~90등 |
| 5등급 | 10% | ~100% | 91~100등 |
중간인 3등급 구간이 32%로 가장 넓습니다. 반 이상의 학생이 2~3등급 안에 들어가는 구조라서, 예전 9등급제처럼 소수점 석차 하나로 등급이 갈리는 부담은 다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내신 등급 직접 계산하는 3단계
1단계 — 석차 백분율 구하기
공식은 간단합니다. 석차 백분율(%) = (석차 ÷ 과목 수강자 수) × 100. 예를 들어 수학 수강자가 200명이고 내 석차가 15등이라면 15 ÷ 200 × 100 = 7.5%가 됩니다.
2단계 — 비율표에서 등급 확인하기
7.5%는 누적 10% 안에 들어가므로 5등급제에서는 1등급입니다. 똑같은 석차가 9등급제라면 어떨까요? 1등급 커트라인이 4%라서 2등급(누적 11% 이내)에 그칩니다. 같은 시험, 같은 등수인데 제도에 따라 등급이 달라지는 셈입니다.
3단계 — 과목별 등급을 이수학점으로 가중평균
전체 내신 평균은 과목 등급을 이수학점(단위)으로 가중평균해 구합니다. 공식은 (등급 × 학점)의 합 ÷ 학점의 합입니다. 국어 4학점 1등급, 수학 4학점 2등급, 영어 3학점 1등급을 받았다고 가정하면 (4×1 + 4×2 + 3×1) ÷ 11 = 15 ÷ 11 ≈ 1.36등급이 나옵니다. 학점이 큰 과목일수록 평균을 크게 움직이니, 주요 과목 관리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5등급제 vs 9등급제, 같은 석차인데 등급이 다르다
| 구분 | 5등급제 | 9등급제 |
|---|---|---|
| 적용 대상 | 2025년 이후 입학생(현 고1·고2) | 2024년 이전 입학생(현 고3·N수생) |
| 1등급 비율 | 상위 10% | 상위 4% |
| 2등급 누적 | 34% | 11% |
| 3등급 누적 | 66% | 23% |
| 성적표 표기 | 절대평가 A~E + 상대 등급 병기 | 석차등급 중심 |
솔직히 이 구조, 게임 랭크 분포랑 완전히 똑같습니다. 상위 몇 %가 어느 티어에 몰리는지 정리해 둔 발로란트 티어 순서 정리 글을 보신 분이라면 감이 바로 올 텐데, 등급 커트라인이라는 게 결국 백분위 구간 나누기라서 그렇습니다. 내 점수가 아니라 남들과의 상대 위치가 등급을 정한다는 점만 기억하면 됩니다.
계산할 때 흔히 하는 실수 3가지
- 반 등수로 계산하는 경우 — 등급은 학급이 아니라 그 과목을 수강한 전체 인원 기준입니다. 반에서 3등이어도 전교 석차가 밀리면 등급은 달라집니다.
- 과목마다 수강자 수가 다르다는 점을 놓치는 경우 — 선택과목은 수강 인원이 적어 한 등수의 백분율 변동 폭이 훨씬 큽니다. 50명이 듣는 과목에서는 1등부터 5등까지만 1등급입니다.
- 학점 가중치를 빼고 단순 평균을 내는 경우 — 4학점 과목과 2학점 과목의 등급을 그냥 더해 나누면 실제 산출값과 어긋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원점수가 같은 동점자가 많으면 등급은 어떻게 되나요?
동점자는 중간석차 방식으로 처리합니다. 예를 들어 5등이 3명이면 세 명 모두 중간값인 6등으로 계산해 백분율을 구합니다. 동점자가 많을수록 석차가 뒤로 밀려 등급이 내려갈 수 있으므로, 시험이 쉬운 과목일수록 한 문제의 무게가 커집니다.
Q. 모든 과목에 상대평가 등급이 붙나요?
아닙니다. 교육부 확정안 기준으로 체육·예술, 교양 과목은 등급을 매기지 않고, 사회·과학 융합선택 일부 과목은 절대평가 성취도만 기재합니다. 과목마다 다르니 수강 신청 전에 학교 안내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Q. 지금 고3인데 재수하면 5등급제로 다시 계산되나요?
이미 받은 9등급제 성적이 5등급제로 자동 전환되지는 않습니다. 2026년 6월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8학년도 대입에서 각 대학이 N수생의 9등급제 내신을 자체 기준으로 환산해 반영할 예정이라, 지원 전에 대학별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따라오셨다면 성적표를 받기 전에 내 등급을 미리 어림잡을 수 있습니다. 시험 공부하다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는 학교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다룬 참교육 넷플릭스 관전 포인트 글도 쉬는 시간에 가볍게 읽어 볼 만합니다.
출처: 교육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moe.go.kr), 서울신문 2023년 10월 11일 보도, 파이낸셜뉴스 2026년 6월 보도. 학년별 적용 제도와 세부 산출 방식은 재학 중인 학교와 시·도 교육청 공지로 최종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